제641화 너는 지금부터 그녀에게서 더 멀리 떨어져 있어라

"당신이—당신이—에밀리!"

에런은 새로 들어온 사람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충격이 순식간에 환희로 변했다.

에밀리는 리카를 부축하다가 에런에게 넘겼다. "리카를 옆방으로 데려가서 돌봐줘. 나는 오토의 중독을 치료해야 해."

기억을 잃은 탓에, '대부'나 '대모' 같은 친근한 호칭은 도저히 입에 담기지 않았다.

그래도 언젠가 기억이 돌아왔을 때, 미래의 자신이 후회 속에 살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에밀리는 그 자리에서 결심했다. 일단 구하고, 나머지는 나중에 정리하면 된다.

에런은 멍한 상태에서 벗어났다. 한마디 묻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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